홍성군, 천년역사 홍주의 발자취 ‘홍주읍성’ 정비사업 ‘박차’

2021-06-10 11:13
홍주읍성 서문지 발굴조사 착수

홍주읍성 정비사업, 서문지 전경[사진=홍성군제공]

충남 홍성군이 홍주읍성 서문지 정밀발굴조사에 착수하며 홍주읍성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홍주읍성 내부와 덕산통 사거리를 연결하는 통행로로 사용되고 있는 홍주읍성 서문지 오관리 31-2 일원 340㎡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 2020년 3월 옹성과 체성을 중심으로 복원이 진행된 북문지 문루에 대한 고증을 명확히 하고, 홍주읍성의 보존‧정비 및 학술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발굴조사는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맡아 문화재 현상변경 및 발굴 허가 등 관련 절차 이행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009년도 서문지 일부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서쪽 체성 및 옹성 일부를 확인하였으나 제한된 범위만 조사되어 서문지 전체에 대한 파악은 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정밀발굴조사를 토대로 북문지와 비슷한 구조를 지녔던 서문지를 확인하여 북문지 문루 고증을 위한 근거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천년의 역사를 지닌 옛 홍주의 발자취이자 지역 역사문화관광자원인 홍주읍성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내포신도시 조성과 청사이전으로 원도심 공동화 문제가 예상됨에 따라 청사가 이전한 자리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홍주읍성 연계 역사문화관광자원 조성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사진= 홍성군 제공]

이와 더불어 홍성군이 관내 대학생 대상 찾아가는 전입신고센터를 운영하여 홍성군 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관내 대학생들의 홍성으로의 전입을 유도하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생활안정에 기여하고자 전입 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 전입 축하금은 다른 시‧군‧구에서 홍성군으로 전입하는 관내 학교 재학생(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최초 전입 시 20만원, 주소유지 6개월마다 20만원씩 추가 지원하는 제도로 최대 160만원(고등학생 12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군은 오는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학생 전입 축하금을 신청하는 학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관내 대학교에서 이동 전입신고센터를 운영한다.

6월 15일 혜전대학교 협동관, 6월 16일 청운대학교 수신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신분증, 학생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신청 가능하다.

이선용 기획감사담당관은 “이동 전입신고센터 운영기간 동안 많은 학생들이 신청하여, 학생 전입축하금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구증가가 필수적으로 군은 인구 전입 유도와 인구유출 방지를 위해서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