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ON] 싱하이밍 "미·중갈등, 中 때문 아냐...한국, 중국 배려해야"
2021-06-10 10:20
싱 대사, 10일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중·한관계, 중·미갈등 영향 받음 안돼"
"중·한관계, 중·미갈등 영향 받음 안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10일 "중·미(미·중)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한국도 중국 입장을 배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를 묻는 사회자의 말에 "미국의 일부 사람들은 중국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않고 중국과 사교하는 방식을 틀리게 선택한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싱 대사는 "(미국이) 작은 글로벌을 만들어서 중국을 포위하거나 억압하는 경향이 있다"며 "인도·태평양 (전략)이라는 것이 있는데, 사실은 중국을 대항하는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냉전 시대의 사고방식"이라며 "이런 식으로 하면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한 관계는 그 영향을 받지 말고 좋게 가야 한다"며 "한국도 그런 면에서 대만 문제, 남중국해 문제 관련 중국의 입장을 고려해서 배려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싱 대사는 또 "(미·중 갈등은) 중국 때문이 아니다"라며 "(한·중 관계가 미·중 갈등 영향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중국이 한국에) 보복하는 것보다 우리는 우리의 희망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중국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면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중·한은 또 동반자 관계 아니냐"며 "가장 가까운 이웃이고 그것을 귀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싱 대사는 최근 중국의 김치·삼계탕 종주국 주장 등으로 국내 반중 정서가 높아지는 데 대해 "양국 관계는 총체적으로 좋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서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서로 거둔 성과를 총체적으로 크게 보고 문제를 잘 관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종주국 주장은) 사실 중국 정부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중이) 수천 년 동안 문화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냈다. 이제 와서 네티즌들이 '네 것 내 것' 감정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한국에서도 사회적 영향력이 큰 분들이 (문제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싱 대사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약 없이 미뤄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답방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가 발전하는 데 있어서 정상 간 방문이 아주 중요하다"며 "그것을 현지대사로서 제일 보고 싶고 또 실행하고 싶다"고 우선 답했다.
다만 "문제는 지금 코로나"라며 "코로나 때문에 지금 추진은 좀 그렇다. 제가 알기로는 우리 중국 지도자들이 아직 (외국에) 방문하지 않았다. 외교 정상들도 중국에 방문한 것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싱 대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를 묻는 사회자의 말에 "미국의 일부 사람들은 중국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않고 중국과 사교하는 방식을 틀리게 선택한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싱 대사는 "(미국이) 작은 글로벌을 만들어서 중국을 포위하거나 억압하는 경향이 있다"며 "인도·태평양 (전략)이라는 것이 있는데, 사실은 중국을 대항하는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냉전 시대의 사고방식"이라며 "이런 식으로 하면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한 관계는 그 영향을 받지 말고 좋게 가야 한다"며 "한국도 그런 면에서 대만 문제, 남중국해 문제 관련 중국의 입장을 고려해서 배려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싱 대사는 또 "(미·중 갈등은) 중국 때문이 아니다"라며 "(한·중 관계가 미·중 갈등 영향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중국이 한국에) 보복하는 것보다 우리는 우리의 희망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중국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면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중·한은 또 동반자 관계 아니냐"며 "가장 가까운 이웃이고 그것을 귀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싱 대사는 최근 중국의 김치·삼계탕 종주국 주장 등으로 국내 반중 정서가 높아지는 데 대해 "양국 관계는 총체적으로 좋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서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서로 거둔 성과를 총체적으로 크게 보고 문제를 잘 관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종주국 주장은) 사실 중국 정부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중이) 수천 년 동안 문화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냈다. 이제 와서 네티즌들이 '네 것 내 것' 감정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한국에서도 사회적 영향력이 큰 분들이 (문제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싱 대사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약 없이 미뤄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답방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가 발전하는 데 있어서 정상 간 방문이 아주 중요하다"며 "그것을 현지대사로서 제일 보고 싶고 또 실행하고 싶다"고 우선 답했다.
다만 "문제는 지금 코로나"라며 "코로나 때문에 지금 추진은 좀 그렇다. 제가 알기로는 우리 중국 지도자들이 아직 (외국에) 방문하지 않았다. 외교 정상들도 중국에 방문한 것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