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고검장 승진설에…박범계 "말씀드리기 어렵다"
2021-06-04 10:56
"검찰인사 최종안 아직…절차·내용도 미확정"
"김오수 총장 회동, 이견 좁히는 자리 아냐"
"김오수 총장 회동, 이견 좁히는 자리 아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4일 검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인사 최종안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에게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인사와 관련된 절차와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짐작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날로 예상됐던 인사 발표가 다음 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4시간 30분가량 이어진 회의에 대해 "의견 청취를 요식행위로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총장님께서 하실 말씀이 많으셔서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가 회동에 대해선 "그러지 않아도 될 듯하다"며 이날부터는 실무선에서 조율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 회동이 의견 조율이나 합의가 아닌 인사상 필요한 과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날 만남을 두고 "의견 청취 절차이지 이견을 좁히는 절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이 법무부에 유임을 요청했고,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일선 검찰청 복귀를 요청했으나 거절했냐는 질문에도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