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측근 장예찬과 호형호제…尹 입당 논의한 적 없다”
2021-06-03 10:05
“윤석열, 저희 버스 타겠다는 의지로 화답”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과 관련, “(윤 전 총장 측근인) 장예찬 시사평론가랑 호형호제 하는 사이지만, 이 사안에 대해선 한 번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렇게 밝히면서 “이제는 부담스러워서 연락 못 하겠다”고 했다. 장 평론가는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복합문화공간 연남장에서 윤 전 총장,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함께 만나 얘길 나눴던 인물로, 윤 전 총장의 공보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장 평론가가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제가 전당대회 과정 중에 그 쪽에 사전 접촉한다는 것이 특정 주자에 대한 특정 관심도를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전화도 안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나경원 주호영 후보가 사람이 타기도 전에 버스가 출발하면 어떻게 하냐 이런 걱증을 했다. (제 얘긴) 타고 싶은 사람들이 알아서 탈 거라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말했던 것이 사실에 가깝고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그런 사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