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길 병원장 "생명 살리는 장기이식 수술, 효율적으로 임할 수 있을 것"

2021-06-01 09:07
세종충남대학교병원·한국장기조직기증원, 뇌사관리 업무협약 체결

[사진=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대외협력홍보팀 제공]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도 장기이식 및 적출이 가능해져 뇌사 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뇌사판정을 통한 장기기증의 효율적 수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3월 5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뇌사판정 의료기관 지정에 이어 지난달 12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이식 등록 및 의료기관으로 지정되서다.

1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에 따르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과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뇌사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으며 나용길 병원장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기이식 의료분야의 공동발전과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효율적 관리,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조사연구를 병행하게 된다.

특히, 뇌사관리 업무협약을 통해 장기기증 인식 개선 뿐 아니라 뇌사추정자 발굴 및 관리 등 상호 협력 프로세스를 구축해 장기기증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뇌사장기기증자의 이송 없는 신속한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정보 취득의 보장 및 진료 행정지원 협조 △뇌사추정자 이송 필요시 적극 협조 등을 약속했다.

나용길 병원장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협약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장기이식 수술에 효율적으로 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뇌사장기기증자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이식 대기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공공보건의료 활동을 통해 생명나눔 확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문인성 기증원장도 "병원 평가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장기이식 시행 여부인데 협약을 계기로 장기이식 및 기증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뗀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확실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