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석, 방어전서 승리할까
2021-05-29 19:09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둘째날
서형석 버디3·보기3 이븐파로
전날 6언더파 지켜 선두 유지
2019년 우승자, 방어 가능성↑
서형석 버디3·보기3 이븐파로
전날 6언더파 지켜 선두 유지
2019년 우승자, 방어 가능성↑
전날 밤 6언더파를 때린 서형석(24)이 타수를 지키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만약 우승한다면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연속 1위)로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2021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 상금 1억4000만원) 둘째 날 경기가 29일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장(파72·7284야드)에서 열렸다.
전날 아침 낙뢰를 동반한 폭우로 라운드가 취소됐다. 대회 조직위는 72홀(나흘)에서 54홀(사흘)로 축소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서형석은 13번 홀(파3)과 14번 홀(파4)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8번 홀(파5)에서는 그나마 버디로 1타를 만회했다.
1타를 잃은 채 1번 홀(파5)로 돌입한 그는 3번 홀(파3) 또다시 보기를 범했다. 선두를 지키기 위해서는 점수를 줄여야 하는 상황. 5번 홀(파5)과 7번 홀(파3) 버디 2개를 더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2015년 투어에 데뷔한 서형석은 2017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에서 생애 첫 승리를 거두었다. 두 번째 우승은 2019년으로 이 대회에서였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치러지지 않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서형석의 뒤를 두 명의 캐나다 선수(저스틴 신, 이태훈)와 문경준이 쫓고 있다. 5언더파 139타로 1타 차다.
둘째 날 결과 커트라인은 5오버파로 설정됐다. 컷 통과한 선수는 66명, 컷 탈락한 선수는 76명이다. 담 증상을 보인 강경남(38)과 이재경(22)은 기권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