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주가 4%↑...철광석 가격은 하락, 철광제품 가격은 상승, 왜?

2021-05-26 14:3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동양철관 주가가 상승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1분 기준 동양철관은 전일대비 4.64%(70원) 상승한 1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철관 시가총액은 1884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624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항 기준(CFR) 철광석 가격은 이달 12일 톤당 237.57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서 24일에는 192.42달러로 떨어졌다. 

중국 정부의 원자재 수급관리 강화와 가격 안정화 조치에 따라 철광석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철강 제품 유통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초 철강재인 열연강판 유통 가격은 1월 말 톤당 88만원에서 4월 말 110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이달 21일에는 130만원을 돌파했다. 선박을 만들 때 필요한 후판(두께 6mm 이상 철판) 유통 가격은 4월 말 110만원에서 이달 21일 130만원으로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철광석값이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이지만 이미 많이 오른 상황이다. 수급이 타이트하고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다 보니 제품값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