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 참여할 기업 손 드세요”

2021-05-24 19:55
8월 19일까지 참가기업 접수...100일간 육성 프로그램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스타트업 역량 강화를 위한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업 모집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규모를 확대해 개최하는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STARTUP AUTOBAHN)’ 참가기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5개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올해 대상 기업을 최대 두배 늘리고 협력사도 모집해 더 많은 국내 스타트업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올해는 전문가 상담에 더해 참여 협력사와의 소통 기회도 새롭게 제공, 스타트업의 새로운 사업과 아이디어에 실질적인 성장동력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다음달 ‘그리팅 데이’를 통해 협력사와 세부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9월 ‘셀렉션 데이’를 거쳐 대상 기업을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들은 약 100일 동안 육성 프로그램 등을 제공받고 12월 ‘엑스포 데이’를 통해 개발 성과를 공유한다.

우수팀에는 독일 현지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다임러 본사와 직접 제품 상용화 기회를 논의할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2021년도 프로그램 신청 접수는 8월 1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필립 나이팅(Philipp Gneiting)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은 “지난해 첫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의 괄목할만한 성장 덕분에 올해에는 더 많은 기업과 호흡할 수 있게 됐다”며 “더욱 다양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다임러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통해 보다 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세계 각지에서 5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IT,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험 사업을 공동 진행하는 등 성과를 창출한 이 플랫폼은 독일,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지난해 한국에서 개최됐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