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서 '버터' 최초 공개…4관왕 영예
2021-05-24 11:40
24일(한국시간) 오전 9시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가 열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4개 부문을 휩쓸며 자체 최다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 직후 RM은 "감사하다. '다이너마이트'라는 노래로 여러분들과 신선한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는데 이 상이 그 목표를 달성했다는 것을 증명한 것 같다. 굉장히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가장 뜨거운 관심을 얻었던 건 방탄소년단의 신곡 '버터' 무대였다. 시상식을 통해 '버터'를 최초로 공개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내외 음악 애호가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던바.
신곡 '버터'는 경쾌한 여름 노래다.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라인과 청량한 신시사이저 음향이 특징이다.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라는 귀여운 고백이 담긴 유쾌한 곡으로 방탄소년단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시상식 2부 말미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대기실을 배경으로 의상을 갈아입는 퍼포먼스부터 빌보드 뮤직어워드 레드카펫에서 춤추는 모습 등을 담아내 단숨에 음악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야말로 '버터'처럼 부드럽게 팬들에게 녹아드는 모습이었다.
한편 '버터' 뮤직비디오는 22일 오전 10시 기준 1억뷰를 기록, 공개 21시간 만에 1억 뷰를 돌파했다. 유튜브 기준 24시간 만에 1억82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 기록을 갈아 치웠다.
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업체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버터'는 발매 첫날 총 2090만 글로벌 스트리밍 수를 얻으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자체 기록이었던 '다이너마이트'(1260만 글로벌 스트리밍 수)보다 66%나 늘었다. '버터'는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5월 21일 자)에서 '글로벌 톱 200'에 진입하며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