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주가 17.42%↑'···6월 충주 공장 준공, “성장 신호탄 될 것”

2021-05-18 09:2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의약품 제조 업체 ‘이연제약’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는 중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된 이연제약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전일 대비 17.42%(5600원) 오른 3만7750원에 거래됐다. 전일 종가는 3만2150원이다.

이날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매체 뉴시스와 인터뷰를 통해 오는 6월 부지 7만6000㎡(약 2만2851평)에 유전자 치료제 등을 제조하는 '바이오 공장'과 합성의약품·천연물을 생산하는 '케미칼 공장'이 충주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설에는 유전자 치료제 플라스미드 DNA와 이를 활용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AAV(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기반의 백신·치료제 생산 능력이 갖춰진다. 또한 해당 시설에는 바이럴 벡터(바이러스성 벡터),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 영역의 절반 정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충주공장은 이연제약의 제2의 도약과 성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이연제약의 모든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긴 최고의 생산시설로서 글로벌 의약품 생산 허브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이연제약 매출액은 1300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 당기순이익은 3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