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대형마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시민 브리핑
2021-05-17 08:36
홈플러스 경주점 6명 집단 감염, 추가 감염 우려
홈플러스에서는 지난 15일 정육코너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1차로 홈플러스 직원 106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16일 식품부 직원 4명과 가전코너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6일 긴급 방역 조치로 홈플러스 경주점은 소독 완료 후 폐쇄 조치되고 직원 84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았으며, 확진자 추가 발생 상황과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이후 영업 재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16일 현재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조사가 신속히 진행 중이나, 일시적으로 많은 인원이 몰려 검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시청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시민의 불편을 덜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김호진 부시장은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날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74명으로 늘어났다.
364번 확진자는 30대 여성으로 러시아에서 함께 입국한 352번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365번, 366번과 367번 감염자는 이달 초 확진판정을 받은 내남면 320번 환자의 남편과 시부모이다. 이들은 2주간의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고령인 367번 환자는 검사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갔다가 숨졌다.
368번, 369번, 370번, 371번, 372번 확진자 5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62번 확진자와 함께 홈플러스 직원이다.
30대 여성인 373번, 40대 여성인 374번 확진자는 359번이 다녀간 치킨 가게에서 동선이 겹쳐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