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해외바이어 초청 지역 농·식품 수출 '총력'

2024-05-02 15:06
지역 기업체 22개 사, 동남아 주요 5개국 9개 사 참여 상담 진행

㈜천년미인과 K&K Global Trading가 지난달 30일 HICO에서 경주농·식품 수출입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해외 유력 바이어들을 초청해 지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달 3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4년 경주시-aT 대구경북지역본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경주시와 aT 대구경북지역본부가 함께한 이번 수출 박람회는 경주 농·식품의 주요 수출 대상인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5개국의 주요 바이어를 초청했다.
 
지역에서는 수출에 관심 있는 지역 농·식품 가공 관련 22곳의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지역 주요 농산물인 방울토마토, 딸기 등 신선 농산물도 함께 참여해 품종 다변화의 경쟁력을 높였다.
 
상담회는 초청된 바이어와 지역 업체들의 1대 1 비즈니스 수출 상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 102건의 상담 진행으로 한화 약 43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미화 3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 1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얻어진 성과는 향후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 참여 기업 간 다수 수출 및 판매 협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지역 수출 기업이 해외 유력 농‧식품 바이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 행사는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해외 바이어-경주 업체 간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