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9월 열리는 'LCK 서머 결승전' 개최 도시 확정

2024-04-15 15:38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3번째, 9월 7~8일까지 실내체육관에서 개최
MZ세대 등 대회 기간 3만여 명 방문...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2023 LCK 스프링 결승전(서울) 현장 장면 [사진=LCK]
경북 경주에서 오는 9월 국내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이 열린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LCK/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4 LCK 서머 결승전 개최 도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12년째를 맞이한 LCK는 국내외에서 많은 팬과 시청자를 보유한 e스포츠 리그다.
 
LCK 서머 결승전은 지난해 약 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국내‧외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가 1일 기준 약 400만 명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시는 지난 1월에 1차 후보 도시로 선정돼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2월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유치가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대전시에 이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3번째로 개최된다.
 
경주시는 풍부한 숙박 시설, 뛰어난 교통 편의성을 비롯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관광 자원, 대규모 행사 개최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 개최 장소인 경주실내체육관은 도심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접근성은 물론 선수단 및 관계자 숙박 지원, 다양한 문화 공연 제공 등의 지원도 크게 작용했다.
 
LCK 서머 결승전은 매년 스프링전과 서머전 총 2회로 개최되며, 스프링전은 4월 서울에서 개최됐다. 서머 결승전은 경주실내체육관에서 9월 7일부터 8일까지 2일 간 개최된다.
 
여기에 타임캡슐공원 인근에서는 거대한 돔 안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로 구성된 팬 페스타(FAN FESTA)도 펼쳐진다.
 
경주시는 대회 개최에 앞서 관련 기관과 안전, 교통 질서 등의 부문에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 유치로 e스포츠 저변 확대를 통한 관련 산업 기반 구축 계기 뿐만 아니라 MZ세대를 포함한 3만여 관광객 유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숙박, 교통, 관광 등 행사장 주변 인프라가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e스포츠 관람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지역을 찾는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LCK의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