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000만원선 붕괴 위협…이더리움도 490만원대로 하락

2021-05-13 14:34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급락해 6000만원선 붕괴를 위협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중단을 선언한 영향이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이더리움도 490만원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13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6355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632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8% 이상 급락한 수준이다.

이달 들어 7000만원선에서 등락을 계속하던 비트코인은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결제 지원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이날 오전 한때 50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에 쓰이는 화석연료 급증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우려한다"며 "가상자산은 미래가 보장된 멋진 아이디어지만, 이를 위해 막대한 환경오염 비용을 치를 순 없다"는 뜻을 밝혔다.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이더리움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업비트와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현재 개당 각각 495만원, 49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를 타 500만원 후반까지 올랐지만, 이날 들어 다시 상승분을 내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