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기자, 도피처인 태국에서 체포... 강제송환 위기
2021-05-12 16:27
미얀마의 독립 언론 '버마 민주주의 목소리(DVB)'는 10일, 소속 기자 3명과 활동가 2명이 도피처인 태국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 태국 정부에 이들을 미얀마로 강제 송환하지 않도록 촉구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5명은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 도피하고 있던 중, 9일 태국 경찰의 불법입국자 수사과정에서 적발됐다. DVB는 "강제송환되면 5명의 생명은 심각한 위험에 노출된다"면서,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사회에 대해, 태국 정부에 압력을 가하도록 호소했다.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트위터를 통해, "미얀마에서 입국한 언론인들의 처우에 대해, 인도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 시민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의하면, 2월 1일 쿠데타 발발 후, 5월 초까지 80명 이상의 언론인들이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