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남기 "기업 물류비 지원 2000만원으로 2배 확대"
2021-05-12 10:12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당 물류비 지원 한도를 2000만원으로 기존보다 2배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최근 수출은 4월 41.1% 증가, 5월 1~10일 81.2% 증가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증가세를 보인다"면서 "수출 흐름이 방해받지 않도록 수출 물류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출 물류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부처·기관 등으로 구성된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홍 부총리는 "미주 항로에는 임시선박을 월 2회 이상 투입하되 이달엔 6척을 투입할 것"이라며 "유럽 항로에도 6월까지 1.6만TEU급 선박 6척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업당 물류비 지원 한도는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2배 상향할 것"이라며 "올해 해상·항공운임 지원 규모를 70억원에서 121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또 "항만 등 적체 완화를 위해 수출용 자동차, 신선화물 등 세관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부산신항 웅동 배후 단지 등을 임시 장치장으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