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특성화고 신입 사원 공채…"대졸자와 동등 처우"

2021-05-10 18:30

이스트소프트가 고졸 채용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위해 3년 연속 특성화고 인재를 신입사원으로 공개 채용한다.

이스트소프트는 본사와 이스트시큐리티, 딥아이 등 자회사에서 근무할 개발, 보안기술연구, 서비스기획 분야 인재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백신프로그램 '알약' 등을 공급하는 정보보안 전문기업이다. 딥아이는 인공지능(AI) 가상피팅 안경판매서비스 '라운즈(ROUNZ)'를 운영한다.

이번 공채는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나 기졸업자 대상으로 전공, 나이, 학력을 제한하지 않고 역량을 심사해 채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심사, 과제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선발된다. 과제전형 단계에선 각 직군별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과제가 주어진다. 개발 직군의 경우 알고리즘 중심 코딩테스트가 진행된다.

선발된 인원은 서울시 서초구 소재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약 2개월간 현장 실습을 수행하고 실습 평가를 거쳐 정규직 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최종 입사자는 4년제 대졸 입사 직원과 동일한 급여 체계와 복지를 제공받는다.

이스트소프트는 홈페이지에서 채용관련 세부정보를 제공하고 오는 2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스트소프트 채용 담당자는 "실습 기간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와 잘 맞는 인재를 조기 선발하여 각 직무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작년 9월 교육부와 IT 분야 고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졸 채용과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효율적인 업무환경 구축을 위해 원격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직급 대신 ‘님’으로 호칭하는 문화를 도입하는 등 임직원의 근로 환경 개선과 복지 혜택 제공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사진=이스트소프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