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진, '주가 6%↑' 세계 유일 PNA 소재 대량생산, 영업익 흑자전환

2021-05-10 10:04

파나진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나진은 오전 10시 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40%(380원) 오른 6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2034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526위다.

파나진 주가가 오름세다. 표적항암제의 적절한 처방을 위해 꼭 필요한 유전자 변이 검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PNA 세계 1위 업체라는 점이 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나진은 인공유전자인 PNA(Peptide Nucleic Acid)를 기반으로 하는 소재 및 유전자 진단제품 전문 업체다. PNA 소재 자체도 판매하지만 분자진단제품 및 진단 자동화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63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4.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한때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며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현재는 관리종목에서 지정 해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PNA 소재는 DNA와 물리적·화학적으로 더 강하게 결합한다는 특성이 있어 바이오센서(Biosensor), 항원(Antigene) 기술 개발 등에 활용된다"며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체내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질병의 발생·진행·예후를 검사 또는 진단하는 분자진단 분야"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