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용, UFC 3연승 질주
2021-05-09 13:25
UFC 박준용 vs 은추크위
박준용 판정승, UFC 3연승
박준용 판정승, UFC 3연승
'아이언 터틀' 박준용(30)이 UFC에서 3연승을 거두었다.
UFC 파이트 나이트가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UFC 에이펙스에서 열렸다.
언더카드 미들급에서는 박준용과 타폰 은추크위(카메룬)가 붙었다. 3라운드 결과 박준용이 판정승(30-25, 29-26, 28-28)을 거두었다.
3라운드 5분 경기가 주심의 외침과 함께 시작됐다. 1라운드 박준용은 은추크위와 거리를 유지했다. 치고 빠지는 전술로 영리하게 은추크위를 약 올렸다. 뜻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은추크위의 레그 킥이 박준용의 급소를 강타했다. 그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로블로'를 딛고 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로 이어졌다. 박준용이 우세하게 경기를 선도하려던 순간, 또다시 '로블로'가 나왔다. 두 번의 '로블로'로 은추크위는 감점(1점)을 받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준용은 "UFC에서 3연승을 거두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해설자(대니얼 코미어)의 칭찬에 그는 "나는 원래 복서다. 코미어의 경기를 보면서 레슬링 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