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투심 회복세 빨라...목표주가 11만원으로 상향" [KB증권]

2021-05-07 08:58

[사진 = 아주경제 DB ]



KB증권이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까지 10% 상향했다. 백화점 매출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면세점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기 시작한 데 따른 평가다.

7일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주가가 당분간 추세적인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2021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 성장한 9조1718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3220억원으로 예측됐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3%, 77%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올해 2분기부터는 마진이 높은 패션, 스포츠 매출의 회복세가 두드러지며 제품 믹스가 전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또 "면세점은 올해 매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증가하는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보따리상 구매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수입 화장품 재고 확보가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면세점은 2022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총 매출액 2조338억원(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순매출액 6832억원(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 영업이익 650억원(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 등이었다. KB증권 추정치에 부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