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배철강 '주가 5%' 상승..."글로벌 철강 수요↑, 철강재값 폭등"

2021-05-06 11:2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문배철강 주가가 상승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문배철강은 5.57%(320원) 상승한 6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배철강 시가총액은 1247억원이며, 시총 순위는 코스피 759위다. 액면가는 500원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건설, 자동차, 조선 등 경기 회복으로 철강 수요가 살아나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공급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철강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철강 수요를 작년 대비 5.8% 증가한 18억7400만톤 수준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세계 주요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글로벌 철강 수요가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또 중국 정부가 자국 철강업체에 주던 수출 환급세 혜택을 대부분 폐지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출 환급세가 폐지된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 물량 감소와 철강가격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다. 특히 수입재 대부분이 중국산이고 국내 유통가격이 중국산 가격에 민감한 철근업체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