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통 크게 공개채용 나서달라"
2021-05-04 10:30
"청년직업교육은 추경을 해서라도 재원 확보하겠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차례로 방문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요청하며 불필요한 규제개혁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1분기 우리나라 GDP가 코로나 이전을 회복했다. 경제 규모 10위권 내 선진국 가운데 회복속도가 가장 빠른 편"이라면서도 "여전히 중소상공인들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대면 서비스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난지원금과 병행해 손실보상, 이익공유, 사회연대기금 등 상생연대 3법을 추진해왔다"며 "5월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청년직업교육은 추경을 해서라도 재원을 확보하겠다. 청년고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2배로 확대할 것"이라며 "청년 PPP제도(근로자 급여보호프로그램)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PPP제도는 중소기업이 고용을 유지하고 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급여에 사용하는 등 정해진 기준을 충족할 경우, 채무상환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이어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방문한 이 전 대표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고심하고 있지만 좋은 일자리, 오래 가는 일자리는 기업들이 만들어 줘야 한다"며 "기업들이 통크게 대규모 공개채용에 나서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규제개혁도 필요하다"며 "규제개혁 법안 중 경제계에서 통과 요청한 법안부터 우선 추진하고 장기적인 인재육성교육시스템 구축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