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클로이 서브봇’, 강남 GS타워 곳곳 배달

2021-05-04 10:00
GS25와 로봇 배달 서비스 협업 확대...“편의점 제품 배달”

LG전자가 GS리테일과 협업을 통한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남구 GS타워 내 GS25 편의점에서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이용해 건물 내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LG 클로이 서브봇은 GS타워 내에서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입주 고객들에게 도시락, 샌드위치, 음료 등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타워 내 고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GS25 상품을 골라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해당 제품을 로봇에 상품을 싣고 고객이 있는 층을 입력해 배달을 시작한다.

이후 로봇은 스스로 이동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 층에 도착한 뒤 고객에게 전화·문자 알림을 제공한다.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50cm, 50cm, 130cm로, 3칸의 서랍에 실을 수 있는 무게는 최대 15kg이다.

배송 중 도난이나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잠금장치가 있고 로봇관제시스템을 활용한 로봇 상태 원격 모니터링, 배송 이력 관리 등이 가능하다.

LG전자와 GS리테일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GS25에서도 클로이 서브봇을 활용한 로봇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양사는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로봇배송 솔루션이 바쁜 직장인들의 시간을 아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맞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상에 도움이 되는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이 고객에게 주문받은 편의점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