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대] 비트코인에 한발 담근 기관…"규제가 가장 큰 걸림돌"

2021-05-03 18:41

비트코인 시장이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기관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면서 가격도 연초에 비해 급등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에 한발 담고 있는 기업들이 여전히 완전한 포용에는 소극적이라고 CNN비즈니스는 2일(이하 현직시간) 전했다. 

방송은 " 지난달 뉴욕증시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상장하면서 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으며, 기술산업분야에서 1992년 인터넷 웹브라우저를 최초로 개발한 넷스케이프가 1995년 상장했던 순간과 비견된다."고 강조했다. 
 


물론 일부 대형은행들은 암호화폐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JP 모건은 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암호화폐 투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리보뱅크는 비트코인이 통화로 인정받을 수 있을 지는 불분명하다. 라보뱅크는 지난달 30일자 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이 자신의 국내 통화정책 통제권을 빼앗을 수 있는 유형의 대안화폐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중앙은행은 통화주권 유지를 위해 자체 중앙은행디지털통화(CBDC)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라보뱅크는 "비트코인이나 어떤 암호화폐도 제도적으로 존재감이 커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독 당국이 은행시스템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주력한 가운데,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보뱅크는 "암호화폐의 혁신인 분산원장(DLT)은 금융 시스템에서 남아있을 수 있지만, 통화로서 비트코인의 전망은 다른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