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분기 ‘깜짝 실적’ LG상사, ‘LX’ 깃발 아래 신사업 날개달 듯

2021-04-30 14:18
영업이익 1133억원...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

LG상사가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LG상사는 올 1분기 3조6852억원의 매출과 11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50.4%, 영업이익은 127.1% 증가했다.

영업이익 1133억원은 분기 기준 LG상사의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598억원)의 약 71%에 달한다.

LG상사의 이번 ‘깜짝 실적’은 원자재 시황과 물류 운임 상승, 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개선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1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에너지·팜, 물류사업부문으로 나타났다.

LG상사는 에너지·팜사업부문에서 올 1분기 매출 4438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40.0%, 217.3% 상승한 수치다.

물류사업에서는 1조6153억원의 매출과 85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작년 1분기보다 각각 53.4%, 130.8% 늘었다.

생활자원·솔루션사업은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7% 상승한 1조626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1%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했다.

팜유(CPO)를 비롯한 원자재 시황의 상승과 더불어 트레이딩 물량 증가, 물류 운임 상승과 항공·해운 물동량 증가, 육상·창고 물류(W&D) 증가 등이 이익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1일부로 ㈜LG로부터 인적 분할되는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을 앞둔 LG상사는 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로의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 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12년 만에 사업목적을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을 의결하고 ‘친환경 사업 추진을 위한 폐기물 수집 및 운송·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을 비롯한 7개 분야를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LG상사 관계자는 “경쟁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기존 자산의 가치와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며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2차전지 원료인 니켈 등 미래광물 분야와 신재생, 자원순환 등 친환경 산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포리오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신규 진입한 헬스케어 사업의 영역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4차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 분야 등 미래 고성장 영역의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사진=LG상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