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물류사업 강세·자원가격 반등으로 영업이익 46% 증가 전망…목표주가↑ [NH투자증권]
2021-03-24 08:43
NH투자증권은 24일 LG상사에 대해 물류사업 강세 지속 및 석탄 가격 급등, 팜 가격 강세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이 2조655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15억원으로 2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물류 영업이익이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고 에너지·팜 사업은 145억원으로 190%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예상을 상회하는 운임 강세와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물동량 강세가 지속되는 물류 사업은 지난해 수준인 3%대 중반 수익성을 유지해도 올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에너지·팜 사업에 대해서는 “턴어라운드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전분기에 이은 석탄 가격 급등과 약 1분기 후행하는 실적 반영을 감안하면 석탄 사업 영업이익은 올해 20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팜 사업도 팜 가격 강세 지속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계열분리 이후 대외고객 확보 등은 과제이지만 신속한 의사결정과 판토스 상장 가능성, 신사업 추진 및 신설지주 내 시너지 확대, 주주가치 제고 강화 등은 기대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