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위해 백신 2차 접종 앞당겼다
2021-04-30 09:49
종로보건소서 같은 간호사가 진행
청와대는 30일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계획이 5월 중으로 구체화되고, 출국 전 충분한 항체 형성기간(2차 접종 후 14일 경과)이 필요함에 따라 당초 예정된 접종일 보다 앞당겨 2차 접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23일 올해 6월로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 접종 절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예방 접종을 받은 바 있다.
당초 AZ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이 12주인 점을 고려, 2차 접종은 5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었다.
질병관리청은 긴급한 해외 출국자에 한해 4주 간격으로 1·2차 접종을 허용하고 있으며, AZ 백신은 국내·외에서 4~12주 접종 간격으로 허가돼 사용되고 있다.
이날 접종에는 1차 접종을 함께 받았던 김정숙 여사와 대통령비서실 직원 8명이 동행해 함께 접종을 받았고, 1차 접종 당시 담당 간호사가 그대로 문 대통령 일행의 2차 접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