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환자 발생' 국제선 항공편 규제 완화

2021-04-29 15:52
양성 승객 5명 이상~10명 미만…2주간 좌석 40%만 채워 운행
2주간 노선 운항 중단에서 소폭 완화

[자료=중국민항국]


중국 당국이 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국제선 항공편에 대한 규제를 소폭 완화한다. 

중국민용항공국(CAAC·민항국)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각 항공사의 동일 노선 항공편과 관련, 중국 입국 후 핵산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승객 수가 5명 이상~10명 미만에 달할 경우, 해당 노선은 4주간 전체 좌석의 40%까지만 승객을 채워 운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앞서 해당 노선 운항을 2주간 완전히 중단한 것에서 소폭 완화한 것이다.

다만 양성인 승객 수가 10명에 달하는 경우의 제재는 4주간 운항 중지로 변함이 없다. 이번 조치는 중국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민항국은 "전염병 방역통제 정상화 수요에 더 잘 대응해 해외유입 리스크를 예방하는 기초 위에서 항공사 운송력과 승객의 관광을 편리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가 해외에서 역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은 국제항공편 운항을 대폭 제한, 항공사당 1개 노선에서 주 1회씩만 운항하도록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