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등장에 서초구청장 "나홀로 '야당' 더 이상 외롭지 않아"
2021-04-28 16:32
서울시가 먼저 재산세 감경 제안… 서초구는 이미 재산세 환급 준비 마쳐
"유일한 야당구청장, 앞으로는 덜 외로울 것 같다"
"유일한 야당구청장, 앞으로는 덜 외로울 것 같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나홀로 야당이 더 이상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작년부터 외롭게 9억 이하 재산세 감경을 외쳐왔다"며 "이제는 서울시가 먼저 재산세 감경을 제안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서울시가 제 모습을 찾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시가 대법원에 제기한 '재산세 감경 조례 집행정지' 소송을 즉각 취하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며 "서초구는 재산세를 환급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온 국민이 부동산 우울증에 빠졌다"며 "재산세 감경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오 시장은 여야를 떠나 구청장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대화를 추진할 것을 약속하며 서울시와 자치구의 상생을 강조했다"며 "서울시가 행정의 변화와 연속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박원순 전 시장의 10년의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과 유기적인 협치를 통해 시민분들에게 진정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변화하는 서울시를 기대하고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