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확산세 지속·오후 6시까지 437명...내일 500명대 예상
2021-04-25 19:34
서울 141명·경기 151명·인천 9명 등 수도권 301명...비수도권 136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말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3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93명보다 56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01명(68.9%), 비수도권이 136명(31.1%)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줄더라도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며 하루 확진자는 600~7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18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64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81.9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53명에 달한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음식점, 직장, 학교, 유흥주점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강남구 댄스교습소와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환자 발생 이후 17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하남시에 소재한 한 음식점 사례에서는 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28명이 됐고, 경남 진주시 유흥주점에서도 16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7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최근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해군 함정에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