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오늘 기후정상회의 ‘화상 참석’…바이든과 첫 조우

2021-04-22 09:51
5월 하순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관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뉴욕타임즈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이 주최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기후 목표 증진’을 주제로 열리는 첫 번째 정상 세션에 참석해 한국의 기후 행동 강화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050 탄소 중립’ 목표와 그에 따른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추가 상향, 해외 석탄 공적 금융 지원 중단 등에 대한 계획도 밝힌다.

또한 한국이 5월 말 주최하는 2021 서울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제사회 참여도 당부할 전망이다.

특히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비록 화상이지만,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정상은 지난 2월 4일 첫 정상 통화를 한 바 있다.

오는 5월 하순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해 직접 만난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중동·유럽·미주 등 주요국 정상 40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