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022년 동반 입대? 소속사 "따로 전할 말 없어"

2021-04-21 13:21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2022년 동반 입대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21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병역 관련해 소속 가수가 드린 말씀 외 소속사에서 전할 말은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날 유성만 리딩투자증권장 증시 분석가(애널리스트)는 하이브(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분석 리포트를 통해 "방탄소년단 구성원 중 맏형 진의 입대 시간이 다가온다. 2022년 중순까지 방탄소년단 구성원들의 동반 입대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입대 전 사전제작 효과로 실제 공백은 만 1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방탄소년단 입대 후에도 하이브의 입지를 지킬 소속 가수들도 언급했다.

유 연구원은 "하이브는 세븐틴을 시작으로 뉴이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과 여자친구의 국내 가수군(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도 합류했다"라며 "올해 3분기부터 2022년까지 국내외 최소 5개의 남녀 신인 아이돌 그룹 공개를 앞두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유 증시 분석가는 "방탄소년단은 기존 K-팝 스타의 한계를 뛰어넘어 비틀스와 마이클 잭슨 급의 반열에 올랐다. 군 복무 후에도 반영구적인 활동과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방부는 군 징집·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를 추가하는 내용의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포했다. 이에 2021년 6월 23일부터 문화·훈포장을 받은 대중문화예술인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받으면 만 30세까지 입대를 미룰 수 있다.

지난해 '비(B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 진은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당연한 문제라 생각한다.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하겠다. 시기가 되면 언제든 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