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현배 심장, 일반인보다 50% 컸다...교통사고 후유증은 아냐"
2021-04-20 07:48
故 이현배의 부검의가 교통사고 후유증은 아니라고 말했다.
19일 강현욱 제주도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 사망 가능성은 없다. 치명적인 외상이 없고 누구에게나 있는 정도의 조금씩 긁힌 상처 정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故이현배의 직접적인 사인으로 말하긴 어려우나 일반인보다 심장이 50% 정도 큰 특징이 있다. 특히 우심실 쪽이 크게 늘어나 있다"면서 "사인을 설명하자면 지금으로서는 타살도 아니고 극단적 선택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심장 질환 쪽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이현배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현배를 제일 먼저 발견한 인터넷 설치기사는 "인터넷 설치를 요청해서 왔는데 아무런 기척도 없어 내부를 들여다보니 (이현배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하늘은 김창열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제안했고, 이현배가 재산을 처분하고 제주도에 내려와 직접 시공을 총괄했는데 이창열이 뒤늦게 투자 번복 의사를 밝혀 이현배가 생활고를 겪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생활고 때문에 제대로 된 검사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창열은 "이 과정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