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비접촉 체온계 저소득 가정 전달···나눔장터도 문 열어'

2021-04-19 16:45
안양시 1천개 구매 ㈜휴비딕 1천개 기부
농수산물도매시장 입점 상인들 식자재 기탁

휴비딕이 비접촉 체온계 1000개를 기탁했다.[사진=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비접촉으로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체온계를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나눔의 장터도 열기로 해 주목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관내 헬스케어 전문 유망기업인 ㈜휴비딕이 비접촉 체온계 1000개를 보내왔다. 시가 전개하는 ‘착한기업과 함께하는 행복한 안양만들기’사업에 기업체가 동참한 것으로 양 기관 간 1:1매칭사업으로 마련됐다.

㈜휴비딕은 자사가 만든 비접촉 체온계 1000개(6000만 원 상당)를 시에 기부하고, 시도 공동모금회의 안양시 이웃돕기 성금을 활용해 저렴한 가격에 체온계 1000개를 구매했다.

마련된 2000개 분량의 체온계는 각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2000가구에 전달돼 식구들 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부응할 전망이다.

최대호 시장은 "관과 기업이 손잡고 함께할 때 많은 이들이 행복을 누리고 어려움도 극복하게 될 것"이라고 반겼다.
 

[사진=안양시 제공]

이와 함께 농수산물도매시장 입점 상인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식자재를 기탁하는 나눔의 장터도 열려 시선을 모은다.

나눔의 장터는 매년 4~10월까지 매주 목요일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리는 행사로, 중도매인과 입점 상인들이 기탁한 싱싱한 식자재를 모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 첫 운영일인 15일에는 무, 숙주, 오이 등의 채소 109박스가 기탁돼 환경사랑의 급식소 등 사회복지시설 5개소에 배부했다.

각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 식자재는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이나 어린이들에게 제공하는 급식이나 도시락을 만드는 식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최 시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식자재를 아낌없이 기탁해주는 입점상인들의 따뜻한 사랑과 사회 공헌 실천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