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 '11%↑' 자율주행칩 시장으로 영역 확장 기대감...'강세'

2021-04-16 09:39

칩스앤미디어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칩스앤미디어는 오전 9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42%(1850원) 오른 1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740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598위다.

칩스앤미디어가 자율주행 칩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매체는 칩스앤미디어가 최근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에 설계자산을 공급하면서 자율주행 칩 시장으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빌아이와 협업한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구글이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를 통해 추진하는 ‘구글카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 모빌아이는 1999년 이스라엘의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박사가 설립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분야의 글로벌 선도업체다. 관련 칩 시장의 80% 이상을 과점하고 있다. 2017년 인텔(Intel)이 약 17조원의 기업가치로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텔은 협력사나 공급사 선정과정이 업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소문난 기업"이며 "국내의 소형 팹리스 IP가 인텔 공급망 안에 들어갔다는 사실 자체가 주목할 이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