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근처 성매매집결지 주상복합단지로…최대 44층 건물도
2021-04-08 18:19
서울 영등포역 앞 성매매집결지와 노후 공장·창고가 주상복합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예상으로는 최대 44층 주상복합 건물도 들어설 수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영등포동4가 431-6번지 일대 영등포 도심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
이 지역은 영등포역 근처에 위치했음에도 112동 건축물 중 44.7%가 성매매관련시설로 구성돼 있다. 또한 낡은 공장·창고가 20.5%를 차지한다.
이에 위원회는 고밀개발을 위해 높이는 150m, 최대 용적률을 700%로 결정하고, 직주근접 실현과 도심공동화 방지를 위해 주거용도를 도입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이번계획안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지침으로, 개발용도와 공공시설 부담계획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주민제안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