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를 하다' '독전' '신세계' '악녀'…과거 인기 영화들 재개봉
2021-04-07 14:49
NEW 측 "세월이 흘러도 높은 완성도·신선한 소재로 세대 관통한 작품"
오늘(7일)부터 전국 'CGV 시그니처 K'에서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가 상영된다. 영화는 82학번 인우(이병헌)와 태희(이은주)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001년 개봉한 이 용화는 시대를 앞서갔다는 평을 받으며 꾸준히 회자됐다.
NEW 측은 '번지점프를 하다'를 시작으로 '독전' '신세계' '악녀'를 차례로 공개한다. 영화관 씨네Q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먼저 '독전'은 오랫동안 마약 밀매조직의 대부 김선생을 추적해 온 형사 원호(조진웅 분)가 버림받은 조직원 락(류준열 분)의 도움으로 그 실체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천하장사 마돈나' '경성학교' 등을 만든 이해영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개봉 당시 500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이어 '신세계'는 신입 경찰 자성(이정재 분)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을 잠입 수사하며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 분)과 두터운 우정을 쌓게 되는 영화로, 우리나라 누아르 분야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개봉 당시 468만명이 관람한 이 영화는 '마녀' '낙원의 밤' 박훈정 감독이 연출했다.
'악녀'는 어린 시절부터 살인자(킬러)로 길러진 숙희(김옥빈 분)가 국가 비밀조직에 들어가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얻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으로, 최근 미국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한편 씨네Q는 4월 말 'NEW 전용 영화 기획전'을 내보낸다.
류상헌 NEW 유통전략팀장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높은 완성도와 신선한 소재로 세대를 관통하는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을 재개봉하게 돼 기쁘다. NEW 작품을 포함해 다양한 작품을 더 많은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극장과 긴밀히 협업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