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경찰청, 재보선 투표일에 '을호' 비상령
2021-04-05 11:24
순찰 강화·신속대응팀 출동 대기
경찰청은 4·7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오는 7일 서울경찰청과 부산경찰청에 '을호' 비상령을 내린다고 5일 밝혔다.
을호 비상은 대규모 집단사태나 테러·재난 등이 발생해 치안 질서가 혼란해졌거나 징후가 예견될 때 발령되는 경계 등급이다. 경찰관 연차휴가가 중단되고 가용 경찰력 50% 이내를 동원할 수 있다.
경찰은 선거 당일 관내 투표소를 매시간 순찰하고 우발 상황에 대비해 신속대응팀이 출동 대기하기로 했다. 투표소 안팎 질서 유지와 소란행위 제지는 일차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가 담당하지만, 폭력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거나 선관위가 요청하면 경찰이 개입한다.
경찰은 재보선 당일 근무에 동원되는 경찰관들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방역에도 신경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