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광역단체 중 첫 백신 특별휴가제 실시
2021-04-04 16:39
대구시가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백신 특별휴가제를 실시한다.
4일 대구시는 1일 기준 대구 백신 접종률이 66.7%로 전국 평균(71.7%)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접종 분위기를 확산하고, 이상 반응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시·도 단위 가운데 처음으로 특별휴가제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 소속 전 공무원과 공무직 근로자가 접종 당일에는 공가를 사용해 접종을 받도록 하고, 다음 날에는 백신접종과 연계해 코로나19 방역 유공에 따른 특별휴가를 준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포함해 앞으로 접종할 시 본청 및 사업소 직원 6200명과 공무직 근로자 940명 등 7100여명이 대상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을 하루라도 앞당기려면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백신 특별휴가제 시행으로 접종 분위기를 확산하고 집단면역 형성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