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2018년 지방선거때보다 높다...사전투표 열기 '후끈'

2021-04-03 12:31
낮 12시 기준 전국 누적 투표율 13.6%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일 정오 기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당시 사전투표율(20.14%)을 넘어설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틀째 진행되고 있는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는 정오 기준 총 165만7264명으로 집계됐다. 사전 투표 첫날인 어제 결과와 합산한 누적 투표율은 13.63%를 기록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장 선거에 121만607명이 투표해 누적 투표율은 14.37%다. 부산시장 선거는 37만6511명이 투표해 누적 투표율은 12.82%로 전국 평균에 약간 못 미치는 모습이다.

3일 낮 12시 기준 전국 평균 누적 투표율(13.63%)은 2018년 지방선거 이틀째 동 시간대 누적 투표율(12.99%)을 웃돌고 있다. 이번 재보선 사전투표율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동시간대 사전투표율을 다소 넘어서는 추세를 보여 당시 사전투표율(20.14%)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 21대 총선(26.69%) 때 보다는 낮은 상황이다. 때문에 투표 종료 시간인 이날 오후 6시까지 결과를 합산하면 2018년 지방선거(20.14%)와 지난해 총선 사이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해석을 내놓으며 사전투표 추이에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