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내년 말까지 탄소 순 배출량 제로 도전
2021-03-31 17:47
이번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지구평균기온의 상승 폭을 1.5°C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파리협정에 따라, 넷플릭스 내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작업부터 실시한다.
두 번째로 내부적으로 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경우, 대기 중 탄소 유입을 방지하고자 열대림 등 자연보호를 위한 프로젝트에 투자해 올해 말까지 배출량을 줄인다. 또한 내년 말까지 주요 자연 생태계 재건을 지원하며 대기 중 탄소 제거를 통해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60명 이상 관련 전문가와 독립된 자문위원단의 검토를 거쳤다. 탄소집약적인 다른 산업군에 비해 넷플릭스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만큼 단기간 내에 효과적으로 탄소의 순 배출량을 0으로 맞출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넷플릭스 전략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기준에 맞춰 설계돼 SBTi의 권장 지침 10가지를 모두 충족할 계획이다.
넷플릭스의 지속가능성 책임자인 엠마 스튜어트 박사는 "넷플릭스가 추구하는 엔터테인먼트라는 즐거움도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전제될 때 가능하다"라며 "환경 보존을 위한 열정과 함께 넷플릭스의 지속가능성을 향한 체계적인 목표를 통해 환경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