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네트워크 장비 친환경 포장해 탄소배출↓"

2024-01-01 14:35
연간 탄소배출량 11톤 저감 기대

LG유플러스 직원이 새로 도입한 네트워크 장비 친환경 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U+]


LG유플러스(LGU+)는 네트워크 장비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통상 통신장비 제조사는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 지역으로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완충재를 사용한다. 주로 폴리에틸렌 폼(PE Foam) 등 석유화학 제품을 원료로 만든 제품이다. 올해부터 LGU+는 공급사와 협력해 네트워크 운영 과정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하고 친환경 네트워크 장비 포장재를 도입한다.

먼저 중계기 등 무선접속망 장비 포장에 종이로 만든 완충재와 끈을 사용하기로 했다. 종이 완충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로, 장비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부피로 제작할 계획이다.

유선가입자망 장비인 △L2 스위치 △L3 스위치 △광모뎀(ONT) 등에도 기존 폴리에틸렌 폼을 공기주머니와 종이로 대체했다. 특히 집안에 설치하는 광모뎀(ONT)의 경우 종이에 출력한 제품 설명서도 없앴다. 기기 겉면에 QR코드를 붙여 스마트폰 영상을 통해 사용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LGU+ 측은 이번 친환경 포장재 도입으로 저감하는 연간 탄소배출량(CO₂)이 11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는 소나무 1700여 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권준혁 LGU+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활동은 사회적 책임과 ESG 활동의 일환으로 통신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회사의 업무"라며 "고객 체감품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ESG 친환경 활동을 실현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