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연평도 '포격 도발→포격전' 공식명칭 변경
2021-03-31 15:38
유족 요구 수용…"이겼다" 강조
연평도 포격 사건 공식 명칭이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연평도 포격전'으로 변경됐다.
국방부는 31일 이같은 명칭 변경 지시를 각급 부대에 하달했다고 밝혔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이 선전포고 없이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를 포격한 사건이다. 이에 맞서 해병대 연평부대는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번 명칭 변경은 당시 북한 도발에 맞섰던 해병대원 전투 성과를 부각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싸워 이겼다'는 의미를 강조한 셈이다. 실제 전투 당사자인 해병대에서도 그간 여러 차례 포격전으로 공식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6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에서 "불의의 피격에도 당당히 이겨낸 연평도 포격전 영웅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포격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국방부는 31일 이같은 명칭 변경 지시를 각급 부대에 하달했다고 밝혔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이 선전포고 없이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를 포격한 사건이다. 이에 맞서 해병대 연평부대는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번 명칭 변경은 당시 북한 도발에 맞섰던 해병대원 전투 성과를 부각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싸워 이겼다'는 의미를 강조한 셈이다. 실제 전투 당사자인 해병대에서도 그간 여러 차례 포격전으로 공식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6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에서 "불의의 피격에도 당당히 이겨낸 연평도 포격전 영웅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포격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