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마을민속제 관광 콘텐츠화 추진···군수품질인증마크 사용 희망자 내달 21일까지 접수

2021-03-29 11:10

마을민속제 관광 콘텐츠화 추진 보고회 장면.[사진=청양군제공]

충남 청양군이 군내 각 마을의 민속자원을 문화·예술·관광 분야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1, 2차 현장조사를 마쳤다.

군은 지난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해당 분야 전문가와 관련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군 마을 민속자원 발굴 및 콘텐츠 개발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두 차례 현장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지난해 6월 착수한 용역을 통해 군은 88개 마을제에 대한 1차 현장조사와 15개 마을제에 2차 현장조사를 마쳤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15개 마을제의 스토리텔링과 관광콘텐츠, 축제 개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서 면면히 계승되어 온 마을제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통해 다양한 문화, 예술,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힘쓰겠다”면서 “4월중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청양군은 군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군수품질인증제’를 시행키로 하고 4월 21일까지 인증마크 사용권한 희망자의 신청을 접수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품질인증마크는 청양지역에서 생산된 농·임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와 현지 심사를 거쳐 합격한 농가에 한해 사용권한을 부여키로 했다.

군은 인증마크의 권위와 소비자 신뢰를 위해 5가지 차별화 단계와 15가지 실천과제 중점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5가지 차별화 단계는 깨끗한 환경, 무제초제, 생산 이력제, 안전성 검사, 품질관리 등이다.

15가지 실천과제는 Δ오염원 차단 Δ작업환경 개선 Δ토양검정 Δ농업용수 검사 Δ생산자 교육 Δ유기합성 제초제 사용금지 Δ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사용기준 준수 Δ생산이력 관리 Δ생산자 실명제 Δ리콜의무제 Δ잔류농약검사(320종) Δ중금속검사 Δ규격선별 Δ저온유통체계 Δ이물질검사 등이다.

5가지 차별화 단계와 15가지 실천과제는 우수농산물관리기준(GAP)보다 엄격한 기준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또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의 지속 생산과 유통·판매방안 다변화를 적극 모색해 인증농가의 실질적 소득증대와 소비자 신뢰를 함께 확보하도록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대도시 공공급식시장 확대와 직매장 추가 개설, 비대면 시대 온라인 기획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선식 청양군 농촌공동체과장은 “군수품질인증제는 우리 군 푸드플랜의 필수적 성공 요소”라며 “안전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응하면서 각 생산농가가 한 발 앞서 미래 농업을 선도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