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인매장 셀프라운지...방문객 10명 중 7명 2030세대

2021-03-22 14:33
1월 무인매장 1호점 개장...2월 4주차 방문객 56% 증가
스마트 모바일 체험대 선호도 높아...키오스크도 인기

대구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KT셀프라운지 1호점 모습. [사진=KT]

KT가 지난 1월 선보인 무인매장 ‘KT셀프라운지(Self Lounge)’ 방문객 10명 중 7명이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KT에 따르면, 무인매장 방문객 중 75%는 2030세대의 젊은 고객층으로 이들은 무인매장에서 비대면 체험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먼저 알고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선 지난 1월 28일 KT는 대구 중구 동성로에 하이브리드형 무인매장 KT셀프라운지를 개장했다. KT셀프라운지는 무인매장과 유인매장 공간으로 분리돼 있어 야간에는 언택트 체험이 가능하고 주간에는 직원상담과 언택트 체험 모두 가능하다.

KT셀프라운지를 하이브리드형으로 운영한 결과 2월 4주차 일평균 매장 방문객 수는 오픈한 첫 주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인매장에서 ‘스마트 모바일 체험대’의 선호도가 가장 높고, 메인 키오스크, 무인보관함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고객이 사은품을 받을 때 대면접촉이 아니라 직접 QR코드를 찍고 벤딩머신(자판기)에서 받아 가도록 한 점도 호응을 얻었다.

KT는 “고객들은 매장 이름 자체에 긍정적인 반응도 보였다”면서 “KT셀프라운지를 VIP 고객 전용 공간으로 느끼는 고객도 다수 있었다”고 밝혔다. KT는 발전된 서비스를 추가해 무인매장 2호점을 연내 오픈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