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대한항공 손잡고 내국인 마케팅 '시동'

2021-03-22 10:33
포스트 코로나 보복 소비 대비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시동을 걸며, '포스트 코로나' 보복 소비에 본격적으로 대비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2일 대한항공과 고객 제휴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장품 구매 고객 전용 멤버십도 선보인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에게는 현대백화점면세점 VIP에 준하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동대문점·인천공항점 등 오프라인 매장 내 안내데스크에서 '스카이패스 회원' 인증하면 된다.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 제공]

또한, 스카이패스 '우수 회원'에게는 현대백화점면세점 VIP 등급인 '블랙'에 준하는 혜택이 제공된다. 이들에게는 현대백화점면세점 오프라인 매장 최대 20% 할인 혜택과 공항 인도장에서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물품을 수령할 수 있는 인도장 우선 인도 서비스, 그리고 스페셜 바우처 등이 제공된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온·오프라인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100달러 이상 면세 쇼핑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도 적립해줄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화장품 구매 고객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H.COS Club'도 출시했다. 현대백화점인터넷면세점에서 화장품·향수 등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이다.

이번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조치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해외여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방역 우수 국가간 입국 제한을 완화하는 '트래블 버블 (Travel Bubble)' 도입이 논의되는 등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번 대한항공과의 제휴와 뷰티 멤버십 도입은 1년 넘게 움츠렸던 마케팅을 재개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