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물 특화 ESG 경영 펼친다

2021-03-16 17:16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가능 물안전·물복지 목표

한국수자원공사는 16일 과천에서 기후변화 인플루언스들과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이와 연계해 '물특화 ESG 경영'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김미경 강사가 진행하고 박재현 사장(사진 가운데),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타일러 라쉬 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가 물 특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6일 기후 변화 인플루언서들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고려해 이번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 등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명강사인 김미경씨가 진행자로 나선 가운데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과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타일러 라쉬 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김도현 청소년 기후행동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대한민국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데 입을 모았다. 윤덕찬 대표는 "물의 가치로 특화된 수자원공사의 ESG경영이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 자리에서 ESG 경영을 선포하며 물안전·물복지의 혁신과 대한민국 물관리의 미래 도약을 약속했다. 

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다.

환경 측면에서는 국내 재생에너지 1위 기업이자 대한민국 물 종합 전문기관답게 수상태양광‧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에너지 확산을 선도하며 RE100을 달성하기로 했다. 또 탄소중립 물관리 전환과 기후위기에 안전한 도시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사회 차원에서는 스마트 검침을 통해 취약계층에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물복지를 향상하고, 지역민이 참여하는 사업을 발굴해 지역사회에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익을 사회적 가치로 돌려주는 노력을 국내외에서 지속할 계획이다. 

지배구조의 경우 유역상생협력위원회, 주민참여형 댐 홍수관리 소통회의 등을 통해 국민과 협력하고, 이사회 내 ESG 경영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박재현 사장은 "물을 책임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기후위기경영 선언에 이어 ESG 경영을 도입한 것은 기후위기 시대의 소명이자 기업 생존과 직결된다"며 "물의 가치를 특화한 ESG 경영으로 국민이 마시는 물의 안전과 복지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