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대동전통문화대상 향토사학자 이종일, 한지공예가 오석심 대상 수상

2021-03-15 14:09
17일 오후 5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시상식···지난해 시상식 코로나로 연기

제 2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시상식이 오는 17일 오후 5시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날로 시상식을 연기했다.

수상자는 공연부문을 제외하고 대상 2명과 한우물상 5명, 미래인재상 11명 등 총 18명이다.
 

향토사학자 이종일 씨[사진=대동문화재단 제공]

한지공예가 오석심씨 [사진=대동문화재단 제공]

부문별로 보면 ‘문화 유산’ 대상에 향토사학자 이종일씨가 선정됐고 ‘미술’ 대상에 한지공예가 오석심씨가 선정됐다.

공연 부문은 응모자 가운데 적격자가 없어 선정되지 못했다.

또 특별상 ‘한우물상’은 공연연출가 김승덕, 귀족호도박물관장 김재원, 한식미장 문병규, 제화장 임종찬, 우도농악 장호준 씨 등 5명이 선정됐다.

‘미래인재상’ 청년부는 한지공예 고보경, 국악 김유민, 황아림, 공예 양성근 씨 등 4명을, 청소년부는 한국화 이은지 양을 비롯해 무용 김민규, 이건, 국악 김하진, 이지훈, 판소리 심다율, 장예영 양 등 7명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수상자 가족과 운영이사 등 100명 미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대동문화재단(대표 조상열)이 주최하고 대동문화재단운영이사회(이사장 허정)가 주관한다.

대동전통문화대상은 1995년 창립 이래 26년 동안 문화유산과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문화 나눔 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9년 제정됐다.

장인과 예인의 길을 걸으면서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을 격려하고 그 가치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서다.

상금은 2개 부문의 대상에 각각 500만원, 특별상 한우물상.미래인재상에 각각 100만 원씩이고 상패를 수여한다.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는 “코로나 시국에 많은 기부후원과 공모에 응해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선정된 수상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 상이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매우 좋은 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