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더 강해졌다“... KT, 기가지니 ‘호텔 미니’ 출시

2021-03-14 09:00
음성 한 마디로...조명·TV·냉난방 제어 가능
터치 형식도 제공...투숙객·직원 의견 반영

KT가 AI 호텔 서비스를 위한 ‘기가지니 호텔’ 단말의 보급형 모델 ‘기가지니 호텔 미니’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KT]

KT가 인공지능(AI) 호텔 서비스를 위한 ‘기가지니 호텔’ 단말의 보급형 모델인 ‘기가지니 호텔 미니’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KT AI 호텔의 ‘기가지니 호텔’ 단말은 음성 한 마디로 호텔 객실 내 조명, TV, 냉난방 등 객실제어가 가능하다. 어메니티, 컨시어지 서비스 요청도 가능하고 지니뮤직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기가지니 호텔 미니’ 단말은 기존 12인치 ‘기가지니 호텔’ 단말보다 작은 7인치 사이즈에 무게도 1.2kg 가벼워졌다. 적외선 블라스터(IR Blaster)가 상하좌우 4면에 각각 1개씩 총 4개가 포함돼 객실제어를 위한 리모컨 신호를 강하게 출력할 수 있다.

유저 인터페이스(UI)도 개선했다. 호텔 투숙객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음성인식 외에도 쉽게 터치 형식으로 제어할 수 있다. 투숙객의 이용 패턴에 따라 패널의 순서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등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는 기존 KT AI 호텔을 사용해 본 투숙객이나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가격도 기존 단말기 대비 약 10만원 이상 저렴하다. 비교적 객실 규모가 작은 중소형 호텔에서도 부담 없이 단말 선택이 가능하다. 그러나 기본형 기가지니 호텔 단말의 ‘하만카돈’ 스피커는 보급형 ‘기가지니 호텔 미니’ 단말에선 제공하지 않는다.

최준기 KT AI/BigData 사업본부장(상무)은 “KT 기가지니 호텔 미니에 투숙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모두 담고 있다”면서 “이번 단말 라인업 추가로 여러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KT AI 호텔 서비스를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