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6거래일만에 상승 마감··· 돌아온 외국인에 3000선 돌파
2021-03-11 15:41
코스피가 11일 6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과 함께 중국 증시도 강세로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58포인트(1.88%) 오른 3013.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18포인트(0.21%) 오른 2964.3로 출발해 장중 내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704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052억원, 5918억원을 순매도했다.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고, 장기 국채 금리도 1.5% 선에서 안정을 찾으며 글로벌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선 다우지수가 3만2297.03로 마감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78%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5.61%), 삼성SDI(7.86%)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외에도 삼성전자(1.24%), SK하이닉스(3.76%), 네이버(1.08%), 현대차(0.66%), 삼성바이오로직스(4.67%), 카카오(4.35%), 셀트리온(2.80%), 기아차(2.23%) 등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2%이상 상승하며 900선 고지를 돌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10%) 오른 890.97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전 거래일보다 17.94포인트(2.20%) 오른 908.0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0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47억원, 352억원을 순매도했다.